같이사는 세상이야기

전래동화 종합편

 

옛날에 용왕이 아팠다.

그래서 거북이에게 토끼의 간을 가져오라고 했다.

거북이:토끼야 간 줘.

토끼:나랑 경주해서 이기면 주지.

토끼와 거북이는 경주를 했고 토끼는 전날 과음 탓에 자다가 지고 말았다.

거북이가 간을 내놓으라고 하자 토끼는 미친 듯이 도망을 쳤다.

마침 지나던 사냥꾼이 미친 토끼를 잡았는데 그만 손끝에서 미끄러져 토끼를 연못에 빠뜨렸다.

산신령:금토끼가 네 토끼냐?

사냥꾼:아니옵니다.

산신령:은토끼가 네 토끼냐?

사냥꾼:아니옵니다.

산신령:그럼 이 산토끼가 네 토끼냐?

사냥꾼:그렇사옵니다.

산신령:오 장하도다. 내 너에게 이 토끼를 다 주겠노라.

토끼들이 다 토껴버렸다.

화가 난 사냥꾼은 화병으로 죽고 이제 마누라가 떡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

호랑이: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안 주고 튀다가 잡혀 먹혔다.

주민등록증으로 주소를 찾아 집으로 갔다.

집에 있던 오빠와 여동생은 동아줄을 달라고 기도했는데 대뜸 엘리베이터가 내려왔다.

그렇게 하늘로 올라간 여동생은 목욕이 하고 싶어 내려왔는데 나무꾼이 옷을 가져간 것이다.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했다.

3명을 낳자 날개옷을 돌려 달라고 했다.

그러자 이 애 엄마가 애 둘은 팔에 끼고 하나는 입에 물고 하늘로 튀었다.

나무꾼:이 노무,선녀야!!

선녀:!

선녀는 그만 입에 있는 애를 놓쳤고 나무꾼은 떨어지는 애를 받다가 장님이 되었다.

그렇게 젖동냥으로 심청이를 키우던 나무꾼은 욕정에 눈이 멀어 동네 아낙을 희롱하다 감옥에 갇히고 말았다.

그래서 심청이가 면회를 갔는데 변사또가 반해버렸다.

변사또:예쁘구나 내 수청을 들라.

심청:아니되옵니다.

변사또:당장 이년을 하옥하라!

이때 귀신같이 나타난 암행어사.

암행어사:당장 변사또를 하옥하라!

그는 심청이에게로 다가가 얼굴을 들게 했다.

그렇게 재회한 둘은 기쁨에 겨워 춤을 추고 있었다.

바로 그때 12시 종이 땡땡 울려 심청이는 고무신 한짝을 남기고 떠나갔다.

결국 고무신 냄새 추적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