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사는 세상이야기

   

1.**물건 크기 자랑**

 남자들 몇명이 모여서

누구의 물건이 제일 큰가 입씨름을 하고 있었다.

 

 "누가 뭐래도 갑돌이 물건이 최고야,

12마리 참새가 앉고

13마리째 참새가 한쪽 다리를 들고 있을 정도거든" 

"무슨 소리야,

을식이는한강에서 수영할때

물건이 바닦에 닿을 정도인걸"

  



두사람이 하는 애기를 가소롭다는 듯 듣고 있던 친구가

"어째?, 그 정도를 가지고 큰 물건이라고 할 수 있냐?



 

 내 친구 상구는 태평양 건너 미국에 있는데

그 친구 마누라가 여기서 애를 낳았다니깐,"

 

2

우리 마을에 있는 점잖은 집안에 ...

 

최근 시집온 셋째 며느리가

 

말을 함부로해 온 가족이 불안해 했다.

 

마침 시아버지 환갑잔치가 벌어졌다.

 

삼형제 부부가 차례로 절을

하고 덕담을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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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큰 며느리가 입을 열었다.

 

큰며느리:아버님 학 같이만 사십시요.

 

시아버지:허허, 그 무슨 말인고?

 

큰며느리: 학은

200년을 산다고 합니다.

 

오래오래 사십시요.

 

시아버지: 오호 그렇게 깊은 뜻이? 아가야, 고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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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둘째 며느리가 사뿐히 절을 한다.

 

둘째며느리: 아버님, 거북이 같이만 사십시요.

 

시아버지: 그건 또 무슨 소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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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며느리: 거북이는 500년을 산다고 합니다.

 

오래 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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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셋째 며느리 차례가 되자

 

가족들 모두 긴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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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며느리: 아버님, 거시기처럼만 사십시요.

 

가족들은 모두 아이쿠 또 일을 저질렀구나 하며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고 시아버지도 무안해서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올랐다.

 

 

 

 

시아버지: 아가야, 그게 무슨 해괴한 소리냐?

 

그러자 셋째 며느리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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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뭐니 뭐니해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은

 

거시기 뿐인가 하옵니다"..우야꼬...